올해는 대한민국의 ‘브랜드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K-컬처, K-테크, K-방산이 빛을 발하며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겠습니다.

동시에 문화의 상업화, 모방, 왜곡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므로 문화의 진정성과 품격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외교적으로는 강대국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요구되며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국방과 외교는 긴장보다는 협력의 틀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新)전략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명검으로 재탄생하겠습니다.

2026년은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는 해입니다.

격렬한 변화와 개혁 속에서 적응 속도가 느린 계층, 산업, 세대는 뒤처지기 마련이며, 경제의 확장은 곧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병오년의 대한민국은 분명히 상승세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업·문화·외교가 모두 주도권을 잡지만 그 빛이 너무 강하면 그늘도 길어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부와 사회 시스템의 재분배 능력이 중요해지며, 공동체의식과 사회적 연대가 병오년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가장 밝게 빛나는
“빛의 나라”로서 신뢰와 품격이 높아지겠지만,
불균형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해입니다.